좋은 아이디어일수록 빨리 확인해야 합니다. 몇 달을 들여 완벽하게 만든 뒤에야 “사람들이 원하는 기능이 아니었다”는 걸 알게 되면 손해가 너무 큽니다. 그래서 저희는 MVP를 4주 안에 내는 걸 목표로 잡습니다.
4주는 기능을 줄여서 만드는 시간이 아닙니다
흔한 오해가 있습니다. MVP는 “대충 만든 버전”이 아닙니다. 가장 중요한 질문 하나에 답하는 제품입니다.
- 사람들이 이 문제를 실제로 불편해하는가
- 돈을 낼 만큼 불편한가
- 우리가 만든 방식으로 그 문제가 풀리는가
이 질문에 답하는 데 필요 없는 기능은 전부 나중으로 미룹니다.
1주차: 무엇을 뺄지 정합니다
첫 주에는 코드를 거의 안 씁니다. 대신 기능 목록을 놓고 하나씩 묻습니다. “이게 없으면 서비스가 성립하지 않나요?”
대부분은 없어도 됩니다. 자주 빠지는 것들입니다.
- 소셜 로그인 5종 → 하나면 충분합니다
- 관리자 페이지 전체 → 초기엔 데이터베이스에서 직접 봅니다
- 푸시 알림 → 사용자가 어느 정도 모인 뒤에 붙입니다
- 통계 대시보드 → 숫자는 나중에 봐도 됩니다
여기서 인심 좋게 다 넣으면 4주가 12주가 됩니다.
MVP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은 무엇을 만들지가 아니라 무엇을 안 만들지입니다.

2~3주차: 만듭니다
핵심 흐름 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합니다. 중간에 끊기는 부분이 없어야 합니다. 화면이 예쁘지 않아도 되지만, 흐름은 끝까지 이어져야 합니다.
이때 저희가 지키는 규칙이 있습니다. 나중에 바꿀 걸 알면서도 지금 최선을 다하지 않는 부분을 만들지 않습니다. 임시로 대충 짜둔 코드는 대부분 그대로 남아서 나중에 발목을 잡습니다.

4주차: 실제로 써봅니다
마지막 주에는 실제 사용자에게 보여줍니다. 열 명이면 충분합니다. 열 명이 같은 지점에서 헤매면 그건 확실한 문제입니다.
이 단계에서 나오는 피드백이 다음 버전의 방향이 됩니다. 회의실에서 상상한 것과 실제 반응은 거의 항상 다릅니다.
4주로 안 되는 것들
솔직하게 말씀드리면, 4주로 안 되는 종류가 있습니다.
- 결제와 정산이 핵심인 서비스
- 외부 기관 심사가 필요한 서비스
- 실시간 처리가 서비스의 본질인 경우
이런 건 처음부터 기간을 다르게 잡아야 합니다. 무리해서 4주에 넣으면 나중에 전부 다시 만들게 됩니다. 저희는 상담에서 이걸 먼저 말씀드립니다.
4주 뒤에 남는 것
한 달 뒤에 남는 건 완성된 서비스가 아닙니다. 판단할 근거입니다. 계속 갈지, 방향을 틀지, 접을지. 이 판단을 몇 달이 아니라 한 달 만에 할 수 있다는 게 MVP의 진짜 가치입니다.
광주에서 4주짜리 MVP를 생각하고 계시다면, 예산부터 맞춰 보는 편이 빠릅니다. 비용 페이지에 실제 금액을 적어 두었습니다.
